국내 대학들이 일본 대지진 피해 복구 돕기에 나선 가운데 동국대·전북대·경일대 등도 이에 동참했다.
동국대(총장 김희옥)는 지난 16일부터 일본 피해 복구 지원 모금운동을 펼치고 있다. 캠퍼스 내에 설치된 모금함과 계좌 이체를 비롯해 학생들이 직접 나서 학교 인근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길거리 모금도 진행한다. 특히 동국대에 유학 중인 일본 학생들을 포함한 세계 각국 학생들도 모금운동에 동참해 눈길을 끌었다.
동국대는 ‘참사랑봉사단’이 주도해 모금활동을 무기한 이어나갈 방침이다. 모금운동에 동참한 김희옥 총장은 “일본 국민들이 하루빨리 참화를 극복할 수 있도록 조금이라도 위로의 마음을 보태고 싶다. 많은 구성원들이 모금에 참여해 이웃나라의 어려움을 보살필 줄 아는 동국인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북대(총장 서거석)도 17일부터 교직원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성금 모금에 돌입했다. 앞서 서거석 총장이 이번 지진으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센다이시 소재 도호쿠대 등 피해 지역 자매결연 대학들에 위로 서한을 보낸 데 이어 총학생회와 단과대학별 학생회들이 대대적으로 모금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전북대 김윤권 총학생회장은 “일본의 안타까운 상황을 보고 돕고자 하는 마음에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모금운동에 나선 것”이라며 “조그만 정성들이 모여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일본 국민에게 힘을 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경일대(총장 정현태) 역시 총학생회가 주도해 캠퍼스 내에 모금함을 설치해 학생들의 뜻을 모으고 있다. 경일대는 이와 별도로 교직원들이 모은 성금을 일본 대사관에 전달할 예정이다. 정현태 총장은 일본 자매결연 대학 총장들에게 위로 서신을 보내고, 경일대에 있는 일본인 교환교수·학생들을 직접 만나 위로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