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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들 “강압적 참석 강요 MT는 문제”
장학금 지급에서 불이익은 지나친 처사

대학가에서 OT나 MT 등으로 인한 사건사고가 문제되고 있다. 연세대 OT에서 한 학생이 사망하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으며, 충남대와 세종대 등에서도 시회적 논란이 일어난 바 있다. 최근 일부 대학은 MT참가를 의무화 하면서 불참 시 장학금 대상에서 제외하거나 결석 처리를 할 방침이어서 해당 학과 학생들이 반발하고 있다.

MT에 불참하면 장학금 대상에서 아예 배제하거나 불이익을 주는 MT 공지가 보인다. 지난 14일 서울대 언론정보학과는 홈페이지에 “MT에 참여하지 않는 학생들에게는 장학금 수혜 및 추천서 작성에 불리할 수 있음을 알려 드리며, A4용지로 2장(4학년 학생은 1장)의 사유서를 조교실로 제출바랍니다”라는 내용의 공지를 해서 물의를 빚고 있다.

▶ 논란이 된,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MT 공지

해당 대학 학내 게시판을 살펴보면 “참석하고 싶은 MT를 만들어야지, 강압적으로 위협하면 되는가”, “금요일 오전 9시 30분에 MT를 출발하면 수업은 어떻게 하느냐?” 등등의 비판적인 목소리가 나왔다.

용인대 경영정보학과도 지난 13일 공지에서 “MT에 참여하지 않는 학생들은 장학금 수혜자 선정이나 취업 추천에서 불리할 수 있다”는 내용을 공지했다. 용인대는 최근 ‘후배 길들이기’ 등 올바르지 않은 학내 행사는 학칙에 의거 엄중히 징계한다는 방침을 밝혀 파문이 예상된다.

한양대 작곡과는 MT에서 두 번의 출석체크를 할 예정이다. 해당 공지를 보면 MT 장소인 농목원에서 5시 30분에, 다음날 아침 10시에 출석체크를 한다고 명시돼있다.

학생들은 강압적 MT공지에 반발하고 있다. 한 한양대생은 “작곡과는 각종 연주회에도 의무적으로 참석해야 한다”며 “수업과 관계 없는 MT까지 두 번이나 출석체크를 하고 불참자에게 불이익을 준다는 게 이해가 안 간다”고 했다. 그 외에도 MT를 불참했다고 장학금 선정에서 제외하거나 불이익을 주는 것은 지나친 처사라는 학생들의 의견들이 많은 상황이다.

김재홍 기자 (duncan21@unn.net) | 입력 : 11-03-23 오전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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