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총장 정세현) 학생들이 대지진 피해를 겪은 일본 국민들에게 희망 메시지를 담은 동영상을 만들어 전달키로 해 눈길을 끈다.

19일 원광대에 따르면 원불교학과 학생들은 정세현 총장을 비롯한 교직원·학생,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10초 분량의 동영상 제작에 들어갔다. 4학년 김한선씨는 “예비 교역자로 인류애를 실천하고, 일본 국민들에게 힘이 되고 싶어 동영상 제작을 기획했다”며 “만들어진 동영상은 트위터·페이스북·유투브 등 SNS를 활용해 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원광대는 또 21일부터 총학생회가 주도해 성금 모금에 들어간다. 일본 지역 의료 활동과 피해 복구 자원봉사단도 모집해 1학기 중과 여름방학 기간에 봉사활동을 실시할 계획이다.

24일에는 기독교·천주교·불교·원불교 등 4대 종교가 함께 지진 피해자들을 위로하는 합동 위령제가 열린다. 부상자 치료를 위한 헌혈 행사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