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 최초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박태환을 발굴해낸 노민상 전 국가대표 수영 감독(55)이 대학교수가 됐다.
중원대(총장 홍기형)는 노 전 감독을 스포츠과학부 교수로 임용했다고 21일 밝혔다. 중원대는 이날 수영부도 함께 창단했다. 노 교수는 “중원대 수영장 시설을 보고 깜짝 놀랐다”며 “마지막 꿈을 중원대에서 마무리하고 싶다”고 말했다.
노 전 감독은 교수로 임용된 직후 수영장을 찾아 수영선수를 지도하고 오후엔 스포츠과학부 학생들을 상대로 첫 수업을 했다. 매주 3~4차례 대학에 내려와 올해 입학한 수영선수들을 제2의 박태환으로 조련하게 된다.
중원대 수영부는 김건민, 김인홍, 박성재, 이남식 등 4명의 선수와 코치로 구성돼 있다. 노 교수는 2007년 자신이 설립한 노민상 수영연구소에서 기초부터 가르치는 꿈나무 육성도 계속할 계획이다.
2009년 개교한 중원대는 한국체대에 이어 국내 대학에선 두 번째로 50m 8레인 규모의 수영장을 갖추고 있다. 노 교수는 2006년부터 5년간 우리나라 수영 대표팀 감독을 맡아 박태환을 세계적 수영선수로 길러냈고 지난 1월 감독직을 사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