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입학사정관제 사업 ‘사후관리’ 중시
2011년 사업 공고...60개교 내외 351억 지원
입학자원 다양성 확보방안도 평가의 주안점
첫 제재 받은 5개 대학 평가서 감점 받을 듯
2011년도 입학사정관제 지원사업이 공고됐다. 올해 지원 대학을 선정할 땐 입학생에 대한 사후관리를 비중 있게 평가한다. 또 입학자원의 다양성 확보방안이 중시되며, 공통기준 등을 지키지 않아 제재를 받은 대학은 감점이 예상된다.
■ 60개교 선정, 인건비·운영비 지원=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24일 올해 예산 351억원으로 60개 내외의 대학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지원사업은 △입학사정관제 운영지원 △입학사정관 양성·훈련 지원 사업으로 나뉜다.
입학사정관제 운영지원사업은 입학사정관제를 운영하는 대학에 인건비·운영비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유형에 따라 △선도대학 30개교 △우수대학 20개교 △특성화모집단위 운영 대학 10개교 내외를 선정, 지원한다. 대학당 신청금액은 선도대학이 6억~25억원, 우수대학 2억~5억원, 특성화모집단위 운영이 1억원이다.
입학사정관 양성·훈련 지원사업은 현직 입학사정관이나 예비 입학사정관에 대한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교사 대상 연수 프로그램도 운영할 수 있다. 향후 5~7개 대학을 선정, 지원할 예정이다.
■ 입학생 사후관리 평가 비중 높여=지원대학 선정평가에선 입학생 사후관리 프로그램을 비중 있게 평가한다. 최근 KAIST 재학생 자살사건 등으로 사후관리의 필요성이 강조되기 때문이다. 대입제도과 안상훈 사무관은 “제도 정착을 위해선 입학사정관전형으로 들어온 학생들이 잘 적응해야 한다”며 “지난해에도 사후관리 부분을 반영했지만, 올해는 그 비중이 더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사후관리 평가에선 현재 대학이 시행하는 신입생에 대한 △사전교육 △학업지원 △상담·멘토링이 내실 있게 운영되는 지의 여부를 본다. 또 이 부분에 대한 충실한 계획도 평가에 반영된다.
대입전형의 간소화 여부와 공교육 연계정도도 평가한다. 또 입학자원의 다양성 확보를 위해 얼마나 노력을 기울일 것인지도 평가의 주안점이다. 입학사정관제를 통해 다양한 지역·계층·고교 출신자를 선발토록 유도하기 위해서다.
안 사무관은 “이 부분은 향후 입학자원의 다양성을 어떻게 확보할 것인지에 대한 계획을 주로 보게 될 것”이라며 “대학이 다양한 지역의 고교를 방문, 해당 고교를 파악하려는 노력도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는 요소”라고 설명했다.
■ 표절검색, 회피·제척 시스템 도입=올해도 ‘입학사정관제 운영 공통기준’이 금지하고 있는 공인어학성적이나 교외수상실적을 전형요소로 반영하지 못한다. 최근 이를 지키지 않아 제재를 받은 서울대·고려대·가톨릭대·KAIST·광주과기원 등 5개 대학은 이 부분에서 감점이 예상된다.
교과부는 “공인어학성적이나 교외 수상실적 등 공교육 내에서 정상적으로 이수하기 어려운 활동을 반영하는지, 입학사정관전형의 취지에 부합하지 않는 지원자격 제한을 두고 있는지 여부를 평가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는 입학사정관제 내실화를 위해 ‘서류표절 검색 시스템’과 ‘회피·제척 시스템’이 도입된다. 수험생이 낸 자기소개서 등의 표절 여부를 확인하고, 수험생과 특수관계에 있는 입학사정관이나 교직원이 평가에 참여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서다.
지원사업에 참여하려는 대학은 대교협 홈페이지(www.kcue.or.kr)에 게재된 신청서 양식에 따라 신청하면 된다. 교과부와 대교협은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4~5월 중 지원대상을 최종 확정한다.
다만 2011학년도 신입생 충원률이 정원내 모집정원 대비 95% 이상이어야 지원이 가능하다. 국고보조금 대비 대응자금도 ‘70:30’ 이상(선도대학은 85:15) 확보해야 한다. 교과부는 “2011년 입학사정관제 지원사업과 함께 입학사정관제 안정화를 위한 ‘중장기 로드맵’을 수립해 상반기 중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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