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이하 교과부)가 국방부,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와 안보교육 활성화를 위해 손을 잡았다.

교과부는함께 25일 오전 10시 안보교육 활성화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협약서(MOU)를 체결한다고 밝혔다.

협약서는 △안보교육 강좌와 세미나 공동 개최 △안보교육 관련 학술 정보 교환·교류 협력 △인적·물적 자원의 상호 지원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따라 교과부와 국방부는 학교와 군부대 간의 자매결연을 확대하기로 했다. 군이 보유하고 있는 견학·체험시설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시설 개방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예를 들어 학생과 교원들은 군부대를 견학하고 체험시설 등을 이용할 수 있다.

군의 유휴시설을 활용한 학생 수련활동과 교직원 연수도 실시되며 학교 행사시 군 의장대, 군악대 등의 협조도 받을 수 있다. 지진, 산불, 태풍 등 재해나 긴급구조 상황에 대비한 화생방과 대피훈련 등의 안전교육도 받을 수 있다.  군부대 장병을 방과후학교 강사로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정부는 이번 협약을 통해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안보체험 교육 인원이 현재 8만5000명에서 올해는 20만명 이상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통일·안보교육 담당 교사와 희망교원 1000명을 대상으로도 체험 연수가 실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