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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대, 교수징계 “정부비판 때문 아니다”
일부 교수·학생들 “정부비판 때문 맞다” 반발

한동대는 25일 최근 강의시간에 정부를 비판한 교수를 징계해 논란을 빚은 것에 대해 “정부를 비판했기 때문에 징계한 것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동대에 따르면 이번 징계는 국제어문학부 Y교수가 ‘고급 영문법’과 ‘언어와 철학’ 등 강의시간의 상당 부분을 강의와 상관없는 내용에 할애했다. 학생들의 학습권을 심각하게 침해한 데 따른 것으로 정부 비판 등 특정발언 때문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대학 관계자는 “강의시간의 상당 부분을 강의내용과 상관없는 내용으로 사용하는 것은 심각한 학습권 침해”라며 “해당 교수에게 학생.학부모에 대한 사과와 학교 측에 재발 방지 약속을 요구했지만 거부해 결국 징계를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동대는 지난해 중순께 Y교수가 강의시간의 30-50%를 강의내용과 상관없는 내용으로 사용해 학습권을 침해했다는 일부 학생과 학부모의 항의에 따라 최근 징계위원회를 열어 감봉 3개월의 징계조치를 내렸다.

그러나 학교 측의 이같은 입장과 달리 당사자는 물론 일부 교수와 학생들이 이번 징계는 Y교수가 강의시간에 정부를 비판하는 발언을 했기 때문이며 이는 교수의 표현의 자유를 무시하는 처사라고 반발하고 있어 학내 갈등으로 번질 양상을 보이고 있다.

현재 Y교수는 대학의 부당한 조치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생각이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홍여진 기자 (dike@unn.net) | 입력 : 11-03-26 오전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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