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가 3월 27일부터 4월 2일까지 한 주를 ‘2011 디자인 주간’으로 지정, 공학 디자인 관련 국제 학술회의를 잇따라 개최한다.

KAIST는 28일, 이 기간 동안 △국제 디자인 학회 △제6회 공리설계이론 국제 학회 △ 제1회 건설·환경공학 디자인 워크숍을 교내 ‘박병준·홍정희빌딩’ 퓨전홀에서 연다고 밝혔다.

3월 27일부터 28일까지 양일간 열리는 ‘제21회 국제 디자인 학회(CIRP Design Conference)’는 제품공학연구 발전을 위한 학계·산업계 간의 교류가 골자다. 매년 전 세계 저명 연구자들과 산업 개발자들에게 지식 공유의 장을 제공한다.

이번 학회에선 이건표 KAIST 산업디자인학과 교수가 ‘제품 디자인에 있어 공학과 산업 디자인과의 연계’를, 미국 캐니트로픽 디자인사가 ‘새로운 제조법이 디자인에 미치는 영향’이란 주제로 발제한다.

30일~31일 개최되는 ‘제6회 공리설계이론 국제 학회’에서는 공리설계 이론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된다. 공리설계 이론은 소비자 요구를 분석, 제품 디자인을 개선하는 이론이다. 디자인 개선을 통해 문제점을 해결하는 과정을 연구하는 학문으로 서남표 KLAIST 총장이 이론의 창시자다.

이 학회에선 스테펜 루 미국 남가주대 교수와 모쉬 스피탈니 이스라엘 테크니온공대 교수가 ‘공리설계 창시 논리’와 ‘서비스 지향 제품의 공리 모듈 디자인’을 주제로 각각 발표한다.

4월 1일과 2일 열리는 ‘제1회 건설·환경공학 디자인 워크숍’에서는 지속가능한 도시 디자인에 대한 강연과 토론이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