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닝 시장규모 2조2500억 성장세 ‘두각’
지경부 ‘2010년 이러닝산업 실태조사’ 결과 발표
전년대비 7.4%...“모바일 기기 확대로 지속 성장”
인터넷 쓰는 국민 절반 가량이 작년 이러닝 활용
국내 이러닝(전자학습) 시장이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8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2010년 이러닝 산업 총 매출액은 2조2458억원으로 전년대비 7.4% 성장했다. 사업자 수도 1549개로 지난해에 비해 13.2% 증가했다.
■ 6년간 시장규모 1조원 증가=이는 지경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국내 이러닝 공급기업과 수요자를 대상으로 한 ‘2010년 이러닝산업 실태조사’ 결과다.
이에 따르면, 2010년 이러닝 시장규모는 2조 2458억원으로 전년대비 7.4% 성장했다. 시장 규모가 커지면서, 사업자 수도 전년대비 13.2% 증가한 1549개를 기록했다. 교과서·참고서에 주력해온 출판업계가 방대한 콘텐츠를 기반으로 이러닝사업에 진출한 영향이 크다.
이런 성장세는 지난 2004년 ‘이러닝 산업 발전법’ 제정 이래 이어지고 있다. 지경부는 “관련 법 제정 이후 국내 이러닝산업은 연평균 약 10% 성장하며, 대표적 지식서비스산업으로 자리매김했다”고 밝혔다. 실제 지난 2004년 법 제정 당시 1조2984억원이던 시장 규모는 2010년 현재 2조 2458억원으로 6년간 무려 1조원이 증가했다.
시장규모가 확대되며 이러닝 종사자 수 전년대비 3.5% 증가한 2만3468명으로 집계됐다. 직무별로는 △서비스운영자 30.3% △콘텐츠개발자 21.6% △시스템개발자 15.6% △내용전문가 13.6% △기획컨설턴트 8.6% △교수설계자 4.2% 순으로 증가했다.
반면 전체 이러닝기업의 43.6%가 인력부족을 겪고 있다고 응답했다. 이러닝산업의 인력부족률은 8.2%로 나타났다. 지경부는 “체계적인 전문인력 양성과 재직자 역량강화가 시급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 인터넷 사용자 절반이 이러닝 학습= 이러닝 이용자 수도 확대되고 있다. 이번 조사에선 인터넷을 쓰는 국민의 절반가량이 이러닝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만 3세이상 국민 이러닝 이용률은 49.0%다. 초·중·고교생인 8~19세의 이용률이 74.4%로 가장 높았다. 학교 중심 이러닝이 점차 평생교육 목적으로 활용되면서 40대 이용률(41.2%)도 전년대비 9.5%p 증가했다.
연령대별 이용률은 8~19세가 74.4%로 가장 많았다. 이어 20대 66.0% △30대 44.1% △40대 41.2% △3~7세 38.1% △50대 이상 22.1% 순으로 이러닝을 이용했다.
개인별 이러닝 이용분야는 외국어학습이 38.0%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초·중·고 교과과정 등 학업연장(27.9%), 직무(19.6%), 자격(19.1%)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IT(12.0%), 산업기술(8.7%), 유아·미취학 교육(8.4%) 분야의 이러닝 이용이 전년대비 크게 증가했다. 이는 외국어, 교과중심의 이러닝이 다양한 분야로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 대학 이러닝 도입률 79.1% = 이러닝 이용자들은 인터넷 사이트(72.2%)와 방송(45.6%)을 가장 많이 활용했다.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 활용 비율도 5.7%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30대의 모바일 기기 활용 비율이 각각 9.7%, 8.4%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경부는 “이러닝업체와 통신사업자 간 협력이 확대되면서 모바일 기기를 활용한 이러닝이 급속히 확산될 것”이라며 “비이용자의 58.3%도 향후 이러닝을 통한 학습 의향이 있다고 응답해 지속적인 수요 증가도 예상된다”고 밝혔다.
정규 교육기관의 이러닝 도입률은 81.4%로 전년대비 1.4%p 증가했다. 교육기관별 도입률은 △초등학교 88.7% △중학교 79.7% △인문계고 69.1% △전문계고 55.1% △전문대학 63.4% △4년제 대학 79.1%를 기록했다.
이러닝 도입 기관은 전체 과목 중 약 33%의 과목에 이러닝 과정을 개설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러닝 과정의 65.7%는 오프라인 강의와 병행하거나 보조자료로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체의 이러닝 도입은 양극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 300인 이상 사업체의 이러닝 도입률은 전년대비 2.1%p 상승한 62.8%를 기록했다. 반면 300인 미만 사업체는 전년과 비슷한 수준인 3.9% 불과했다.
업종별로는 금융·보험업(29.1%)과 통신업(16.3%)의 도입률이 가장 높았다. 이어 △건설업(1.9%) △부동산 및 임대업(1.7%) △예술·스포츠·여가(1.1%) 순으로 집계됐다. 사업체들은 주로 직무(90.5%), 리더십(68.4%), 기본소양(66.3%) 분야 교육에서 이러닝을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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