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총장 신일희)는 지난 24일 중국 대련외대 예술단을 초청해 공연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중국 소수민족의 예술 세계를 엿보는 계기가 됐다고 대학 측은 전했다.

대련외대 학부생 22명으로 이뤄진 예술단은 이날 중국 장족·태족 민족무용과 기악·서예·무술 등 다채로운 예술 공연을 펼쳤다. 특히 한국 가요 공연 프로그램을 별도로 마련해 계명대생들의 눈길을 끌었다.

공연은 계명대 공자아카데미가 주도해 열렸다. 계명대 중국센터 한명희 팀장은 “평소 접하기 어려운 중국 소수민족의 예술과 전통문화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200석 규모 공연장에 400명이 넘는 학생들이 몰려 중국 문화예술에 대한 높은 관심을 알 수 있었다”고 전했다.

중국 교육부가 설립한 비영리 교육기구인 공자아카데미는 전세계 600여 개가 운영 중으로 국내에는 17개가 설치돼 있다. 계명대 공자아카데미는 중국 북경어언대학을 파트너 대학으로 해 대구·경북 지역에선 유일하게 설립됐으며 △중국어 교육 △중국 문화 공연 △중국 장학생 선발·파견 등 양국 민간 교류 창구 역할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