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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대, 야생동물구조센터 위탁 운영
7억5000만원 투입해 오창캠퍼스 부지에 센터 건립

충북대가 충북 음성군에서 운영하던 야생동물구조센터를 위탁 운영하게 됐다. 

27일 충북도에 따르면 멸종 위기종, 천연기념물 등 도내 야생동물의 구조·치료 관리를 위해 설치 운영한 야생동물구조센터가 25일 충북대와 위탁협약을 체결했다.

그간 음성군에서 운영하던 야생동물구조센터는 한정된 지역과 전문인력 부족으로 구조·치료·방사 등 단순 업무에 치중해 왔으나 충북대와의 협약 체결로 야생동물 질병연구, 멸종위기종의 종 복원 및 보존사업 등도 펼칠 수 있게 됐다.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는 전국적으로 충북도를 비롯해 부산, 울산, 경기, 강원 등 11개 지역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포유류, 조류, 양서류, 파충류 등 야생동물 총 2만1168종에 대해 구조·치료, 재활, 질병연구, 종 복원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충북대는 2013년까지 오창캠퍼스 부지에 7억5000만원을 들여 진료시설, 계류시설, 방사 훈련장, 질병연구시설을 갖춘 구조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센터 총괄은 나기정 수의과학대 교수를 비롯 2명의 교수진과 연구원 등 총 14명의 인력이 배치된다.

센터에서는 자연생태계의 보전과 유전자원의 보존 필요성, 인간과 동물이 공존하는 환경조성의 중요성 등을 널리 알리고 야생동물 보호와 질병예찰, 종 복원 활동을 위해 각 시·군 야생동물 1차 진료기관과 네트워크를 구축 야생동물의 구조·치료, 진료기술 보급, 이송방법 등을 교육할 계획이다.

나기정 교수는 “충북도 야생동물구조센터를 타 지역 센터와 차별화되고 선도해 나갈 수 있는 개념을 도입, 야생동물 구조관리 시스템의 중심에 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홍여진 기자 (dike@unn.net) | 입력 : 11-03-29 오전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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