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에 따르면, 서울대는 내년부터 노후 기숙사를 대대적으로 재건축하고 신입생 전원을 기숙사에 수용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서울대는 기숙사 재건축 계획의 첫 단계로 기존에 350여명이 이용하던 913동과 914동 건물을 헐고 그 자리에 내년부터 오는 2008년까지 연면적 5,475평에 1,1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건물을 짓는다.
이어 2008년부터 2010년까지는 911동과 912동을 재건축해 학생식당 등 복지시설을 확충하는 2단계 사업을, 사업이 마무리되는 3단계 기간에는 900동과 910동 등이 들어선 지역에 기숙사를 새로 지을 방침이다.
이에 따라 재건축 사업이 완료되는 2012년에 기숙사 시설의 연면적은 기존 시설의 6,030평의 4배 수준인 2만4,300평으로 넓어지고 기숙사 수용인원도 현재의 1,092명에서 4,000명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서울대는 재건축을 마치면 우선 학부생 1,800명과 대학원생 2,200명을 기숙사에 배정한다는 방침을 세운 상태이다.
특히 서울대는 학부 신입생 전원이 기숙사 생활을 하도록 하는 방안을 적극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 관계자는 "외국 유명 대학의 경우 독립적인 대학도시(University-city)로 형성된 경우가 많아 학생들 대부분이 기숙사 생활을 하며 인간관계도 넓히고 지적 교류도 활발히 하고 있다"며 "서울대도 많은 학생들에게 사회성을 가진 인재 양성과 학문 공동체 형성에 밑거름이 되는 여건을 충분히 제공하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대는 앞서 지난 4월 공과대학이 제출한 이공계 대학원생 4,000명을 수용하는 '2단계 기숙사 재건축안' 등을 참조한 뒤 학장회의 등을 거쳐 이번 '3단계 기숙사 재건축안'을 확정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