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후2시 서울 마로니에공원에서 반값등록금 등 등록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회가 열린다. 이 대회는 한국대학생연합(이하 한대련)에서 ‘미친 등록금의 나라, 이제는 바꾸자!’라는 제목으로 개최된다.

이 대회가 개최된 것은 등록금 문제는 결국 정부 차원에서 해결 필요성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올해 각 대학에서 등록금심의위윈회(이하 등심위)를 구성해서 등록금을 논의했지만 총학생회 등을 중심으로 이에 대한 한계를 느끼고 있다.

처음 기획단계에서는 서울광장에서 집회를 갖고 종묘공원까지 행진하려 했으나 이는 금지돼, 허가받은 마로니에 공원에서의 집회만 할 계획이다.

이 대회에서는 손학규 민주당 대표, 이정희 민주노동당 대표, 조승수 진보신당 대표, 유시민 국민참여당 대표 등이 연대사를 한다. 또한 서강대, 동국대 총학생회장이 등록금 투쟁 보고와 일방적인 등심위 구성 규탄을 하는 발언이 예정돼있다.

박자은 한대련 의장(숙명여대 총학생회장)은 “등록금 문제는 학생들에게 매우 중요한 문제”라며 “학생들의 관심이 높으며, 등록금 문제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