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총장 서거석)가 미국 학생들의 한국어 교육을 도와줄 튜터 학생과 홈스테이 가정을 모집한다. 미국 국무부의 한국어 교육 프로그램을 위탁 시행하고 있는 전북대 한국어교육센터가 주관하며, 11일부터 15일까지 튜터와 홈스테이 각 30명 내외를 모집한다.

튜터는 전라북도 지역 4년제대 재학생으로 한국어 교육 보조가 가능한 사람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1차 서류 심사와 2차 한국어 능력 평가를 겸한 심층면접을 거쳐 27일 최종 발표된다.

홈스테이 가정은 한국어 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6월 12일부터 8월 5일까지 미국 학생들에게 독립된 공간과 숙식을 제공해야 한다. 선정된 홈스테이 가정은 100만 원씩을 지원받는다.

미 국무부의 언어 교육 프로그램은 전세계 13개 언어를 대상으로 선발된 미국 학생들을 현지에 파견해 집중 교육시키는 내용이다. 전북대는 지난해 국내 유일의 한국어 교육 프로그램 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