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 의학전문대학원(원장 문경래, 이하 의전원)은 지난 1일 오후 4시 학내 의과대학 2호관 한마음홀에서 ‘2011학년도 시신기증자 합동 추모식’을 개최했다.

추모식은 지난 1년 간 조선대 의전원에 시신을 기증해 준 14명 기증자와 유가족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열렸다. 추모 묵념, 의전원장 추모사, 총장 격려사, 감사패 전달, 국화 헌화 등이 진행됐다.

특히 추모식에서 김종중 교수(의전원 해부학교실)는 ‘시신기증과 추모식의 의미’를 주제로 강연했고, 유족대표 박희경씨는 하늘에 쓰는 편지를 낭송했다. 또 학생대표 강경필·김승희씨(의전원 1)의 추모문 낭독도 이뤄졌다.

해부학실습은 매년 3~10월 실시된다. 실습이 마무리되는 10월말부터 기증자 유족들과 연락을 취해 화장일정 조정, 유골의 인계여부, 안치방법 등을 논의·실행함으로써 기증에서 안치까지의 모든 일정을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