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외대에는 3개의 학내 커뮤니티가 존재하고 있다. 가장 활성화 된 훕스라이프는 서울과 용인캠퍼스 학생 모두가 참여할 수 있으며, 훕스타일은 용인캠퍼스 전용 커뮤니티다.
최근에는 훕스토크라는 서울캠퍼스 전용 커뮤니티가 생겨 화제다. 훕스토크는 지난해 12월 18일 훕스라이프2 라는 이름으로 임시 개설된 것이 그 시초다.
당시 한국외대 양 캠퍼스 간 학생들의 감정대립이 극심한 시기였다. 복수전공제도로 촉발된 갈등은 서울캠퍼스 학생 120여 명이 연서한 대자보 게시와 그 대자보가 잇달아 훼손되는 일이 발생했다.
2011학년도 복수전공을 신청한 용인캠퍼스 학생 300여 명의 명단이 공개됐고 훕스라이트 사이트 접속이 며칠 간 불통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용인캠퍼스 학생이 명단 공개에 불만을 품고 해킹했다는 의혹이 거세게 일어나기도 했다.
훕스토크 운영자는 커뮤니티 개설에 관해 “결과적으로 복수전공 문제 때문에 만들어 진 셈이 됐지만 그렇지 않다”며 “원래 목적은 훕스라이프 사이트가 접속이 되지 않을 때 임시로 사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기획됐다”고 말했다.
훕스토크는 2개월 간 베타테스트를 거쳐, 지난달부터 본격 운영되고 있다.
양 캠퍼스 간 분열을 조장한다는 지적에 대해 운영자는 “서울캠퍼스 학생들만의 단독 커뮤니티의 필요성은 항상 제기됐었다”면서 “많은 서울캠퍼스 학생들이 자유로운 소통과 대화의 공간으로 만들어 나갈 예정”이라고 했다.
실제 훕스토크에 가입하려면 서울캠퍼스 학생이라는 인증 절차를 거쳐야 한다.
훕스토크 운영자는 최근 온라인, 오프라인 홍보와 다양한 콘텐츠 확보 중요성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오프라인 홍보에 돕겠다고 연락을 준 학우들이 있다”며 “아직 본격적으로 홍보하지 못했지만 학생들의 자유로운 소통 공간으로 만들어 나가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