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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외대 커뮤니티, 학벌세탁 논란 진행 中
과거 간헐적 논란에서 지속적인 논란으로, 해결은 쉽지 않아

한국외대 커뮤니티에서 학벌 세탁에 대한 논란이 계속 일고 있다. 복수전공제도로 인한 양 캠퍼스 간 재학생들 다툼이 졸업생들까지 확대되는 상황이다. 과거 간헐적으로 복수전공제도가 학벌세탁에 악용된다는 논쟁이 최근에는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최근 양 캠퍼스 총학생회에서도 이에 대한 견해와 해법이 달라 양 캠퍼스 학생 간 갈등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최근 한국외대 학내 커뮤니티인 ‘훕스라이프’에 한 졸업생의 글이 올라왔다. 자신을 졸업생이라고 밝힌 그는 “회사 내에서도 학벌을 세탁하고 들어온 사람들을 볼 수 있었다. 용인캠퍼스 출신 동료 때문에 짜증난다”며 “회사에 이 사실을 알리고 싶지만 그 동료가 울면서 부탁해서 참고 있다”며 학벌세탁에 악용되는 제도에 대한 개선을 총학생회에 촉구했다.

자신을 용인캠퍼스에서 반수를 해서 서울캠퍼스로 입학한 학 학생은 “예전 용인캠퍼스 다닐 때 같은 과 동기나 선후배들은 서울캠퍼스에서 많이 마주친다”며 “복수전공하러 온 그들을 보면서 내가 왜 힘들게 반수를 했나 하는 후회가 든다”고 말했다.

용인캠퍼스 졸업생이라고 밝힌 학생은 3일 학내 커뮤니티에 “인터넷에서 용인캠퍼스 학우들을 무작정 비방하는 서울캠퍼스 학생들을 이해할 수 없다”며 “사회 진출하면 어디 다니냐고 묻지 대학 출신 물어보냐?”는 취지의 글을 남겼다. 해당글은 후에 삭제됐다.

이에 대해서 한 서울캠퍼스 학생은 “그렇게 당당하다면 자신의 이름과 학번을 공개하는게 어떻겠느냐”며 제안했고 다른 학생은 “평생 학벌세탁 한 것을 속이면서 잘 살아라”라고 댓글을 달기도 했다.

복수전공제도나 학벌세탁 논란에 관한 글들에 자신의 입장에 따라 공감과 비공감 표시를 하는 사례도 많아지고 있다. 양 캠퍼스 간 학생들 갈등은 쉽사리 해결되지 않을 전망이다.

김재홍 기자 (duncan21@unn.net) | 입력 : 11-04-03 오후 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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