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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대, 전국대학야구 춘계리그 우승
성균관대에 4-3 짜릿한 9회말 역전승…2년만에 패권 차지

동의대가 2011년 회장기 전국대학야구 춘계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2일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동의대는 성균관대를 맞아 3-3으로 팽팽히 맞선 9회말 김성호 선수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성균관대를 4-3 한 점차로 따돌리는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동의대는 시즌 첫 대회의 패권을 차지했다. 동의대는 2009년 이 대회의 첫 우승 이후 2년 만에 우승기를 되찾았다.


이날 경기는 결승전답게 양팀이 8회까지 팽팽하게 맞서며 진행됐다. 경기 초반은 에이스들의 대결로 투수전을 펼치며 7회까지 0의 행진을 이어가던 양팀은 8회에도 3점씩을 사이좋게 주고 받았다. 8회초 성균관대가 볼넷 2개와 안타 2개로 3득점하며 3-0으로 달아나자 동의대도 8회말 안타 3개와 볼넷 3개로 간단히 3-3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동의대는 선발 김원석을 구원등판한 이상민이 9회를 삼자범퇴로 막고, 이어진 9회말 공격에서 오준영의 안타와 김지인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루에서 이날의 히어로 김성호가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끝내기 안타를 기록해 4-3의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동의대는 경성대와의 4강전에서도 쓰리런 홈런에 투런 홈런으로 맞선 후 9회말에 2득점을 올리는 무서운 뒷심으로 역전승을 펼쳤다. 이후 결승전에서도 선취점을 뺏긴 후 바로 점수를 따라붙은 후 9회말 역전에 성공하는 등 이틀연속 드라마 같은 명승부를 연출해 눈길을 끌었다.


동의대 선발 김원석은 7과 1/3이닝동안 안타 2개와 볼넷 4개로 2실점 호투를 펼쳤다. 구원등판한 이상민 선수가 1과 2/3이닝을 2안타 1실점으로 막고 구원승을 따낸 반면 성균관대 선발 임정호는 9회까지 혼자 던지며 완투패했다.


결승전 구원승 포함 이번 대회에서 4승을 올린 이상민이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했다. 김원석이 우수투수상, 임정호가 감투상을 받았다. 끝내기 안타를 친 김성호 선수가 수훈상, 이상번 감독이 감독상을 각각 수상했다.


한편 동의대는 2009년 춘계리그와 하계리그 결승전에서도 성균관대와 맞붙어 2번다 우승을 차지한 이후 2년 만에 또다시 결승전에서 성균관대를 만나 승리했다. 반면 성균관대는 2009년부터 시작된 지독한 준우승 징크스를 떨치지 못했다.


또 이번 대회 우승으로 고 조성옥 감독 시절 코치에서 감독직을 승계한 이상번 감독이 첫 번째 우승을 차지하며 지난 3일 선수단과 함께 고 조성옥 감독의 납골당을 찾아 우승 소식을 전했다.

이정혁 기자 (blinddance@unn.net) | 입력 : 11-04-04 오후 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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