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이 봉사활동을 해 받은 돈 100만 원을 학교 발전기금으로 내놔 화제다.
동아대는 경영학과 4학년에 재학 중인 조정호(25) 군이 4일 대외협력처를 찾아와 봉사활동을 해 받은 전액을 발전기금으로 기탁했다고 밝혔다.
조정호 군이 참여한 봉사활동은 동아대와 부산교육청이 2009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방과 후 학교 대학생 멘토링’이다. 이 활동은 대학생이 부산지역 중ㆍ고등학생과 멘토-멘티를 맺고 주 2∼3회 멘티 학생의 거주지나 소속 학교를 방문, 국어와 영어, 수학 등 기본 교과목 등 특기적성 분야의 교육을 담당하는 프로그램이다.
조 군은 멘토링 활동 외에도 부친이 중심이 된 가족이 해마다 홀로 사시는 어르신들께 기부금과 물품을 전달하는 것을 알고 2005년 동아대에 입학하던 해부터 저금통을 깨 동참하고 있다. 또 군 제대 후 복학한 2010년부터 부산 연제구 연산동 소재 부산시장애인복지회관을 찾아 1주일에 평균 2회씩 자원봉사를 해 150시간을 넘겼다고 학교 측은 설명했다.
조 군은 “교내 취업준비반인 ‘동아리더스클럽’ 금융반에서 공부하고 있는데 많은 선배들이 후배를 위해 여러 가지로 지원하는 모습을 보면서 결심하게 됐다”며 “경영학과 이준석 교수님이 봉사와 희생정신에 대해 강조하신 것에도 감명을 받게 돼 기부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