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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원대 이사회, “5월 중 새 재단 공모”
재단영입 늦어져 부채 이자만 불어나
“인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서두를 것”

임시이사체제로 운영 중인 학교법인 서원학원이 5월중 새 재단 공모에 들어갈 방침이다.

서원학원 김병일 임시이사장은 최근 대학 내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현재 서원학원에는 임시이사가 파견된 지 1년4개월이 됐지만 정상화 움직임은 진전되지 않은 채 소모적인 법적 소송만 진행되고 있다”며 “과감한 서원학원 정상화 추진을 위해선 새로운 재단 영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간 서원학원은 현대백화점이 인수의사를 밝혀왔으나 박인목 전 이사장이 협상을 계속 거부하면서 정상화 움직임이 지지부진 했다. 그 사이 서원학원 부채 200억원의 이자는 계속 불어났고, 학교 존폐위기까지 거론되자 이사회가 새 재단 영입작업에 속도를 낸 것이다. 

김 이사장은 “박 전 이사장측이 계속 협상에 응하지 않을 경우, 현재 학교에 출연했던 부동산 2건과 현금 등을 반환하지 않겠다”며  “양측의 협상과 별도로 4월 중 새 재단 공모를 마무리 짓고, 5월 중 재단영입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하는 등 즉시 신규재단이 학원운영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서원대 교수회 등은 박인목 전 이사장이 법인 인수당시 부채를 해결하기로 한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며 퇴진운동을 벌였다. 그 과정에서 박 전 이사장에 대해 사기죄 등으로 집행유예형이 선고되자 교육과학기술부는 임원승인 취소처분을 내린 뒤 임시이사를 파견했다. 박 전 이사장은 이에 불복해 행정소송을 제기했으나 현재 1심에서 패소해 항소심이 진행중이다.


 

홍여진 기자 (dike@unn.net) | 입력 : 11-04-04 오후 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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