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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학대, 개교 100주년 국제학술대회
“위기 시대, 사랑과 성결이 해법”


서울신학대(총장 유석성)는 4일부터 2일 간 성결인의 집 존토마스홀에서 개교 100주년 기념 ‘세계석학초청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올해 개교 100주년을 맞은 서울신학대는 글로벌 시대에 인재 양성을 통해 새로운 세계역사를 창조한다는 대학의 사명을 되새기기 위해 이번 석학초청 학술대회를 마련했다.

유석성 총장은 개회사에서 “세계화된 오늘의 시대에 예수님의 가르침인 사랑과 정의를 어떻게 실천할지 모색해 보고자 한다”며 “상호의존과 무한경쟁의 세계화 현실 속에서 세상의 빛과 소금으로써 그리스도인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겠다”고 말했다.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민경석 클레어몬트대 교수, 독일 크리스토프 슈뵈벨 튀빙겐대 교수, 미국 프랜시스 클루니 하버드대 교수, 도날드 데이튼 미국 교회협의회 신앙과직제위원 등 세계적 석학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세계화와 사회적 성결’이란 주제로 열린 이번 학술대회에서 민경석 교수는 모든 믿음이 해체되고 과학이 중시되는 세계화 시대의 대안으로 ‘전통적 기독론’을 제시했다. 민 교수는 “예수가 2000년 넘게 영향을 끼친 것은 인성과 신성이 위격적으로 연합된 ‘하나님의 아들’로 오셨기 때문”이라며 “자신을 가난한 사람들과 동일시하고 모든 인간들을 당신 자신의 몸의 지체로 동일시하는 성육신의 사회학이 세계화 시대에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슈뵈벨 박사도 “교회의 삶은 부정의 한 상황 속에서 고통받는 이웃에 대한 열정적인 참여 속에서 형성된다”며 정의의 증인로서의 교회역할을 강조했다.

데이튼 박사는 웨슬리안 성결운동의 사회적 관심을 새롭게 갱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데이튼 박사는 “믿음은 우리가 살아갈 집의 문이라면, 사랑은 그 집 자체”라고 비유하며 “웨슬리안 전통에서 성결운동과 사회적 관심이 함께 가야하며, 진정한 신학적 갱신은 사회적 관심의 갱신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클루니 박사는 다원화 사회에서 ‘포용하는 신학’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송아영 기자 (songay@unn.net) | 입력 : 11-04-05 오전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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