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도국의 실상을 직접 목격하니 교실에서 배운 것과는 느낌이 다르더군요. 우리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함을 느꼈습니다.”
4~8일까지 경원대(총장 이길여) 비전타워 앞에선 까만 피부를 가진 동티모르 천사들의 모습을 사진을 통해 볼 수 있다. 이 사진들은 경원대 아름봉사단이 지난 2월, 10박 11일간 실시한 동티모르 봉사활동을 학생들이 직접 사진으로 남긴 것이다.
대학은 지난학기 지구촌 나눔 운동을 확산시키고, 국제개발협력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글로벌 개발협력의 이해’라는 교과목을 개설했다. 수업이 끝난 후엔 단순한 이론 교육으로 그치지 않기 위해 수강생 100명중 17명을 선발, KOICA(한국국제협력단)의 후원을 받아 동티모르로 파견했다.
학생들은 예·체능 교육이 이루어지지 않는 현지에서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음악·미술·체육 등의 교육봉사와 도서관 벽화그리기, 공간 꾸미기 등의 노력봉사를 병행했다.
아름샘봉사단장 강정근(법학과 3)씨는 “직접 개도국의 실상을 보니 도움이 필요함을 절실히 느꼈다”며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는 낙천적인 모습과 내 또래의 친구들이 소년병 시절을 이야기하면서 비장해지던 모습 등이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봉사활동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온 학생들은 동티모르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없을까 고민하다가 입지 않는 옷을 모아 전달하기로 결정했다. 사진전을 개최하는 이유도 학생들에게 동티모르의 실상과 봉사단의 활동을 널리 알려 많은 옷을 기부받기 위해서라고.
강 단장은 “이렇게 모인 옷은 전부 동티모르 대사관에 기부되어 현지로 전달될 것”이라며 “2기·3기 봉사단을 통해서도 개도국을 향한 따뜻한 마음이 계속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