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외대(총장 박철)는 6.25 한국전쟁 참전국 참전용사 후손들을 초청, 학비와 기숙사비 전액을 지원하는 ‘6.25 한국전쟁 참전용사 후손 장학사업’을 실시한다. 8일 오전 11시에는 학생들에게 장학증서 수여식과 환영식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국외대는 지난해부터 국가보훈처와 공동으로 학생 유치를 위한 활동을 진행했으며, 첫 장학생으로 미국, 네덜란드, 터키. 에티오피아, 콜롬비아 등에서 22명을 선발, 이번달부터 교육을 실시한다.

이번에 선발된 학생들은 한국외대로부터 한국어 연수비, 등록금 전액, 기숙사비 등을 지원받는다. 이들은 입국 후 한국외대 한국어문화교육원에서 11개월 간 한국어 연수를 거친 후 다음해부터 희망하는 학위과정에서 수학하게 된다.

박철 총장은 “UN참전용사의 희생에 보답하고 참전국과의 우호협력 증진과 우수 해외인재 유치를 통해 글로벌 리더들을 양성하고자 한다”며 “학생들이 희망하는 학과에서 충분히 교육받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