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서대(총장 강일구) ‘여교수장학회’가 5일 아산캠퍼스에서 제자사랑을 위한 장학금 수여식을 가졌다.

여교수장학회는 이 대학 여학생 중에서 학교 성적이 우수하고 타의 모범이 되는 학생을 추천받아 장학생으로 선발했다. 장학금은 6개월간 여교수회가 모은 금액으로 한 학생에게 50만원씩 전달한다. 경우에 따라서 50만원을 2명(각 25만원)에게 지급한다.
 

이날 장학금을 받은 학생은 손효인·최유라(식품영양학과), 임정아(컴퓨터공학과), 고은정(수학과), 이아침(유아교육과), 서정민(디지털음악학과), 이은지(생리생화학전공 대학원), 조정윤(정보보호학과) 등 총 8명이다.

김수희 여교수장학회 위원장은 “우리대학 여교수들과 여학생들은 가르치고 가르침 받는 선생과 제자 사이기도 하지만 같은 여자, 인생의 선배와 후배”라며 “호서가족이라는 공동체 안에서 여자 선배가 여자 후배를 후원하고 격려하고자 작은 정성을 모아 장학금을 수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여교수장학회는 호서대에 재직 중인 여교수들이 1998년 4월 정식으로 발족해 14년의 역사를 지닌 장학회다. 1999년부터 매년 두 번(1, 2학기) 여교수가 있는 학과 혹은 전공에 재학 중인 여학생을 대상을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