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늘한 일본돕기...서울대 2주간 40만원
3만명 중 20여명 참여···“도울 필요 없다”
서울대 총학생회와 외국인학생회가 지난달 18일부터 31일까지 2주 동안 3만명에 달하는 서울대 학생을 대상으로 모금 캠페인을 벌인 결과, 일본 대지진 피해 복구 지원 성금이 겨우 40만원 모인 것으로 드러났다. 참여 학생은 3만명 중 20여명에 불과했다.
서울대 총학생회는 이번 모금 결과에 대해 20여명의 학생이 1만~2만원씩 보내온 게 전부라고 밝혔다. ‘일본은 부유한 나라’라는 생각에 도울 필요성을 못 느껴 모금액이 적지 않았느냐는 분석이다. 대학본부측은 교내에 모금함을 설치하지 않고 계좌 송금 형식으로만 받아 참여가 저조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이번 결과는 총학생회에 모금을 제안했던 대학본부 학생처가 전체 학생들에게 모금 동참을 독려하는 문자 메시지를 보냈고, 서울대 포털사이트 ‘마이스누’에 일본지진 피해 복구를 위한 모금에 동참해달라는 글을 올리는 등 기부를 독려한 터여서 더욱 충격적이라는 반응이다.
한편, 이번 결과와 관련해 총학생회측은 추가 모금을 하지 않고 40만원 전액을 대한적십자사에 기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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