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명문대 교수와 학생들이 현대중공업 배우기에 나서고 있다.

지난 한달간 미국 컬럼비아대 비즈니스스쿨, 스탠퍼드대 경영대학원, 하버드 케네디스쿨 등 5개 해외 명문대 교수와 학생 120여 명이 현대중공업을 방문했다. 13일에는 인도 제인 경영연구대학원생 52명도 방문할 예정이다.

이들은 현대중공업의 경영전략을 연구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

케이건 미국 컬럼비아 비즈니스스쿨 교수는 “초대형 선박이 건조되는 현장과 웅장한 골리앗 크레인을 보면서 세계 최대 조선소의 위상을 느꼈다”며 “현대중공업의 발전상을 통해 터득한 경영 노하우를 자료로 강단에 펼쳐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국내외 정치·경제·문화계 인사를 비롯해 학생과 일반인 관광객, 외국인, 임직원 가족 등에게 산업시설 견학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내국인과 외국인 방문객이 매년 평균 16만명에 이를 만큼 한국의 대표적 산업시찰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중공업엔 지난해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MIT)를 비롯한 25곳의 해외 명문대 교수와 학생들이 다녀갔다. 올해는 지금까지만 해외 10개 대학 159명이 방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