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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 논술을 ‘적성검사’로 대체
‘대입전형계획’ 발표…13개→6개 전형 축소
수시모집 일반전형서 ‘수능 우선선발’ 도입

경북대(총장 함인석)가 올해 입시에서 폐지 방침을 밝힌 논술고사 대신 대학진학적성검사(이하 AAT·Academic Aptitude Test)를 실시한다. 기존 13개 전형을 6개 전형으로 줄이고, 수시모집 일반전형에는 수능 우선선발 제도를 도입한다.

7일 경북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2학년도 대학입학전형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계획에 따르면 경북대는 모두 13개로 나눠져 있던 전형을 올해 입시부터 △일반전형Ⅰ △일반전형Ⅱ △국가유공자손·자녀등 △전공단위선발 △정시 가군 △정시 나군 등 6개로 대폭 축소했다.

논술을 치렀던 ‘논술능력우수자전형’은 AAT를 도입한 ‘일반전형Ⅱ’로 대체한다. 400점 만점의 AAT 점수와 100점 만점의 학생부 성적을 합산해 신입생을 선발키로 했다. 경북대는 이달 내로 AAT 모형개발위원회를 꾸려 5월 중 기본 모형을 공개, 수험생들에게 도움을 줄 계획이다.

경북대 측은 “AAT는 암기 위주 교육이 아닌 자기주도학습과 독서·토론을 통한 사고능력이 어느 정도인지 측정하는 시험”이라며 “출제 유형은 제시문과 함께 주어진 다수 문항에 단답형이나 약술형으로 답하는 방식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우수학생 조기 확보를 위해 수시모집을 총 인원의 61%까지 확대 선발하고, 수시 일반전형Ⅰ·Ⅱ은 모집인원의 50% 이내에서 수능 우선선발 제도로 신입생을 뽑는다. 수험생 부담을 덜어주는 차원에서 수능 탐구영역 반영 과목도 3개에서 2개로 줄인다.

이번 경북대의 대입 전형 변화는 논술 축소와 전형 간소화를 주문한 정부 방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정부는 사교육 억제를 위해 대학들에 이를 요구하고, 대입 변경사항을 정부 재정지원사업 평가지표에 반영키로 했다.

김봉구 기자 (paper81@unn.net) | 입력 : 11-04-08 오전 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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