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대 해상풍력중심 신재생에너지 인재양성센터(센터장 김일수)는 지난 8일 독일 잘브뤼켄에 위치한 한국과학기술연구원(원장 문길주, KIST) 유럽연구소 내에 ‘전남도-목포대 해상풍력 HUB 센터’를 개소했다.

HUB 센터 설립은 전라남도·목포대가 공동 추진했다. 독일 현지에서 열린 개소식엔 박준영 전남도지사, 고석규 목포대 총장, 문길주 KIST 원장, 피터 해프먼 독일 잘란트주 경제부 경제차관 등이 참석했다.

향후 HUB 센터는 연구·교육·행정을 동시에 수행하는 기관으로 운영된다. △국제적 공동 연구 △광역권 인재양성사업 참여 학생 대상의 해외 인턴십 프로그램 실시 △전라남도의 ‘5GW 프로젝트’ 관련 투자유치 추진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이 중 ‘5GW 프로젝트’란 전남도가 호남광역경제권 선도산업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서남권(영광·무안·신안·해남·진도) 연안과 해상 지역에 풍력설비 산업단지, 5GW 이상의 풍력발전단지를 20여년간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김일수 해상풍력중심 신재생에너지 인재양성센터장은 “HUB 센터 개소로 해상풍력 분야의 선진기술을 도입하고 우수한 글로벌 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게 됐다”며 “향후 HUB 센터가 풍력산업 발전의 전진기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 교과부 측은 “HUB 센터는 대학의 연구역량과 인재양성 기능이 지역경제 발전전략과 결합되고, 중앙정부·국책연구기관의 지원을 통해 지역대학이 독자적으로는 수행하기 힘든 글로벌 연구 네트워크를 구축한 모범적 사례”라며 “이 같은 연계 협력사례를 적극 발굴해 산학협력 활성화를 위한 정책적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