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경숙 우석대 연극영화학과 교수가 번역·연출한 연극 ‘영국 왕 엘리자베스’가 오는 20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서울 대학로 설치극장 정미소에서 막을 올린다.
11일 우석대에 따르면 ‘영국 왕 엘리자베스’는 1601년을 배경으로 한 작품이다. 셰익스피어, 챔벌린 극단이 머물고 있는 숙소에 엘리자베스 여왕이 찾아오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오 교수는 “셰익스피어와 엘리자베스 여왕을 함께 등장시키고, 연극의 고전적 특성들을 활용해 인간의 양면성에 대해 연출했다”며 “픽션과 논픽션을 적절히 배합하는 동시에 철학적인 메시지들을 위트 있게 표현하고자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오 교수는 서울예술대학 연극과, 미국 뉴올리언스대 연극학과를 졸업한 뒤 노스캐롤라이나 채플힐대 연극학과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1990년 연극집단 뮈토스를 창단하고 극단 대표, 연극연출가로 활동해오고 있다. 지난 1999년 우석대 교수로 부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