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단체 “서남표 총장 사퇴해야”
민교협·교수노조 등 3개 단체 기자회견서 촉구
“KAIST 자살 학생, 서남표식 경쟁교육 희생양”
민교협·교수노조·학술단체협의회 등 3개 교수단체가 서남표 총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이들은 11일 오전 서울대 행정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4명의 학생이 자살한 KAIST는 신자유주의적 교육정책을 대표했던 서남표식 경쟁 교육의 위험한 실험실이었다”며 “학생들은 이 실험실에서 징벌적 등록금제와 영어몰입교육 등 유례없는 경쟁교육의 희생양이 됐다”고 주장했다.
교수들은 “대한민국 대학들과 카이스트가 다시 태어나기 위해선 학생 네 명의 죽음을 불러온 사태에 대해 즉각 책임을 지고 서 총장이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밝혔다. 서 총장이 재임 중 학생들이 자살할 수밖에 없는 환경이 조성됐다는 지적이다.
서남표 총장의 정책을 지지한 일부 언론에도 비난의 화살을 돌렸다. 이들은 “일부 언론은 그간 서남표 영웅만들기를 해왔으며, 이번 사태에도 경쟁지상주의 교육정책에 흠이라도 생길까 전전긍긍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영어몰입교육에 대해서도 비판을 가했다. 교수들은 “카이스트 사태는 학문이나 학과의 구별 없이 영어몰입교육을 하는 영어 식민주의 교육정책이 주된 원인”이라며 영어몰입에 매몰된 국내 모든 대학의 교육정책 전환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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