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학생 4명과 교수 자살 사건이 잇따르고 있는 KAIST에 대한 교수의 인건비 횡령과 교직원 자녀 특례입학 등 의혹이 잇따라 제기됐다.

11일 방송된 MBC ‘뉴스데스크’는 카이스트에 대한 교육과학기술부의 감사 보고서를 입수해 보도했다.

감사 보고서에 따르면 교과부는 카이스트 교수 중 중징계 3인, 경징계 4인 등 모두 177명을 징계대상으로 카이스트 이사회에 통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자살한 A 교수는 학생인건비를 횡령해 중징계 대상에 포함됐다.

또한 “감사에서 카이스트 교직원 자녀의 부정입학 의혹, 일부 교수의 출장비 중복 수령, 강의를 하지 않은 교수들에게 강의료를 지급한 사실등이 추가로 확인됐다”며 KAIST의 부정에 대해 전했다.

이에 따르면 카이스트 교직원들은 규정을 자의적으로 해석해 자녀들을 부정입학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명예교수 32명에게 방학 강의수당으로 무려 1억원 이상을 지급한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