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하숙집, 유학생에 성상납 요구
월세 깎아주겠다며 성상납 요구
주택 불법 개조해 임대하기도
호주 시드니 일부 하숙집 주인들이 세든 유학생들에게 월세를 깎아주겠다며 성상납을 요구한 것으로 드러났다.
뉴사우스웨일스주 주정부가 최근 유학생이 몰려있는 시드니 시내 마스필드와 패러마타, 라이드, 버우드, 스트라스필드를 대상으로 300명의 단속요원을 동원, 단속을 실시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드러났다.
단속 대상지역은 한국 출신 유학생들이나 워킹홀리데이 비자 소시자들도 많이 거주하는 곳으로 알려졌다.
일부 하숙집 주인들은 한꺼번에 20명의 하숙생으로 받고 현금으로 월세를 내도록 요구하는 등 불법 행위를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월세를 깎아주는 조건으로 유학 온 여대생들에게 성상납을 요구한 것으로 드러났다.
빅토르 도미넬로 주정부 시민지역사회부장관은 “불법 하숙집들은 주로 시드니시내 대학 근처에서 성업 중”이라며 “이들을 단속할 수 있는 관련 법규를 만들고 있다”고 전했다.
도미넬로 장관은 “일부 하숙집 주인들은 방은 물론 거실, 심지어 차고까지 방으로 만들어 방 3개짜리 주택을 15개짜리 주택으로 개조해 유학생들에게 임대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분명 잘못된 것이며 유학생들은 착취당하고 있다”고 밝혔다.
더욱이 하숙집 주인들은 아무런 승인절차 없이 주택을 개조하면서 자물쇠나 화재경보장치, 비상구, 전기안전장치 등 주정부가 정한 안전대책을 외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유학생들은 호주 임대차보호법을 잘 모르고 있는데다 영어도 익숙치 않아 하숙집 주인들의 횡포에 속수무책 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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