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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남표 총장, 학생자살 예견했었다?
저서 통해 “제일 걱정하는 게 자살” 밝혀
“우리 학생들 압박이 많다. 학점을 B이하로 받으면 수업료를 내야 하니 부담이 크다. 그게 커다란 압박이 되지 않겠냐. 그래서 내가 제일 걱정하는 게 ‘자살’이다.”

잇따른 학생자살로 곤혹을 치루고 있는 서남표 KAIST 총장이 이미 몇 년 전부터 학생 자살 사태를 예견했던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서 총장이 지난 2008년 출간한 ‘한국 대학의 개혁을 말한다’에 따르면, 서 총장은 ‘징벌적 등록금제’가 주는 압박으로 인한 학생들의 자살을 우려한다고 이미 기술했던 것.

다른 저서인 ‘서남표 리더십과 카이스트 이노베이션’이라는 책에서는 “공부만 잘하는 학생은 필요 없다”고 밝히기도 했지만, 실제로는 징벌적 등록금제를 강력하게 추진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서 총장은 최근 KAIST 교과개혁을 주장하며 1인 시위를 하던 1학년생 A씨와의 면담에서도 “미국의 명문대는 자살률이 더 높다”고 발언하기도 해 문제가 된 바 있다.

특히, 이 같은 발언은 이미 세 명의 학생이 목숨을 끊은 후 나온 말이어서 서 총장이 사태의 심각성을 전혀 깨닫지 못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여론도 일고 있다.
송아영 기자 (songay@unn.net) | 입력 : 11-04-12 오후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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