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아프가니스탄 전쟁에 참전했던 미군 제대 군인들의 대학 진학이 늘고 있다.

한 조사에 따르면 연간 25~40만명의 미군이 제대하고 있으며, 이중 25%가 대학에 진학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미 정부는 2009년 8월 군 장병과 제대 군인에 대한 교육지원을 늘리는 새 군인복지법(G.I. Bill)을 제정했다. 이는 제대 군인뿐 아니라 9.11테러 이후 군에 복무해온 현역 장병에도 학부와 대학원 학비, 생활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

법률에 따라 제대 군인들은 공립대 진학시 학비 전액을 지원받을 수 있다. ‘옐로 리본 프로그램’은 제대 군인들이 사립대에 진학해도 학비를 지원한다.

법률 제정 이후 대학에 진학하는 제대 군인들이 증가, 지난해는 한해 군인복지법 혜택을 받은 제대 군인이 80여만명에 달했다. 유에스에이(USA) 투데이에 따르면 이는 2009년보다 40%이상 증가한 수치다.

아프가니스탄 전쟁에서 동료의 목숨을 구해 미군 최고무공훈장인 ‘명예훈장’을 받은 살바토르 준터 하사도 이 혜택을 받아 콜로라도 주립대에 진학했다.

재향군인부는 현재 남플로리다대, 클리블랜드 주립대 등 8개 대학에서 운영해온 재향군인들의 사회 적응 프로그램인 ‘베트석세스 온 캠퍼스’를 내년엔 9개 대학에서 추가로 실시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