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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노벨상 없는 이유, 연구 토양 탓”
조장희 가천의대 뇌과학연구소장 미래인재포럼서 강조
“세계적 경쟁력 갖춘 연구중심대학 육성해야 국가 발전”

조장희 가천의과대 뇌과학연구소장이 “한국에 노벨상 수상자가 없는 이유는 노벨상 배출을 위한 충분한 연구 토양이 갖춰지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조 소장은 14일 오전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한국의 고등교육에서의 대학연구 및 연구대학 전략’을 주제로 열린 ‘제34회 미래인재포럼’에서 이같은 현실을 지적하면서 연구대학 육성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했다.


조 소장은 “한국에 노벨상 수상자가 없는 이유는 세계적인 과학강국들보다 연구의 역사가 짧기 때문”이라며 “일본 도쿄대의 역사는 서울대보다 100년을 앞섰다”고 말했다.


그는 BK21, WCU 사업 등을 꼽으면서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연구중심대학을 육성하는 것은 국가의 핵심 성장전략이 될 수 있다”며 “우리나라는 포스텍이 가장 효과적이고 현실적인 접근을 하는 대학”이라고 전했다.


특히 한국에서 우수한 연구업적을 만들기 위한 연구전략으로는 △하버드·MIT·케임브리지 대학 벤치마킹 △소수의 세계적인 수준의 연구를 할 수 있는 대학을 선정해 지원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한편 조장희 소장은 1973년 CT(컴퓨터 단층촬영장치)의 수학적 원리 분석을 시작으로 PET(양전자방출 단층촬영장치)와 MRI(자기공명장치)를 모두 세계 최초로 개발한 세계 유일의 과학자다. 현재 우리나라 노벨상 수상에 가장 근접한 한국인 중 한 사람이다.


조 소장은 서울대 전자공학과에서 학·석사학위를 받았다. 스웨덴 웁살라대에서 응용물리학박사를 받았다. KAIST 교수, 미국 컬럼비아대, 미국 캘리포니아대 방사선물리학과 교수, 미국학술원 회원, 대한민국학술원회원 등을 지낸 바 있다.

이정혁 기자 (blinddance@unn.net) | 입력 : 11-04-14 오전 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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