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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창호업체 돈 받고 공사 몰아줘
직원 8명 업체, 국립대3곳 38억 공사 맡아
경찰수사나서...‘국립대 창호비리’ 터질듯
서울대를 포함한 일부 국립대의 창문과 창틀공사를 소규모 특정업체가 도맡다시피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 과정에서 업체가 대학 간부 직원들에게 뇌물을 준 혐의가 포착됐다고 14일 KBS가 보도했다.

서울대는 지난해 미대 건물 두 동과 옛 농학도서관의 창문, 창틀을 모두 바꿨다. 2009년엔 사범대 부속고등학교의 창호도 교체했는데, 보도에 따르면, 이 공사들을 맡은 곳은 직원이 8명에 불과한 소규모 창호업체였다는 것.

업체는 지난 2009년부터 2년 동안 서울대가 발주한 창호공사 7건 가운데 4건을 따내는 등 국립대 세 곳에서 모두 38억 원 규모의 공사를 해왔다.

국민권익위원회 조사 결과, 해당 업체가 서울대 전·현직 간부와 공사 실무자 5명에게 7000만원, 다른 국립대 6곳의 공사 담당 간부들에게는 수백만 원에서 수천만 원씩 건넨 정황이 포착됐다.

경찰은 이와 관련, 최근 권익위의 수사 의뢰를 받아 해당 업체의 계좌를 압수수색하는 등 국립대들의 창호공사 비리 의혹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김기중 기자 (gizoong@unn.net) | 입력 : 11-04-14 오후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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