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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ST 총장공모 조무제 現총장 ‘응모설’ 모락
나머지 한명은 UNIST 팀장급 50대 직원
“연임 염두 비공개방침에 비판여론 높아”

후보 비공개 방침을 밝혀 의혹을 사고 있는 울산과기대(UNIST) 총장 초빙에 조무제 현 총장이 응모한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UNIST 내외 관계자에 따르면 총장 후보로 등록한 2명은 조 총장과 행정 경험이 풍부한 50대 팀장급 직원으로 전해진다.

지난해 말 이사회가 총장에게는 65세 정년을 적용하지 않는 것으로 정관을 개정하고, 총장추천위원회(총추위)가 후보를 공개하지 않으면서 제기된 조 총장의 연임설이 설득력을 얻는 대목이다.

조 총장의 연임에 대한 비판적 분위기가 감지된다. 익명을 요청한 관계자는 “정관까지 고치고 후보 비공개 방침을 정한 것은 조 총장을 염두에 둔 것이란 게 중론”이라며 “반대를 무릅쓰고 현 총장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정관을 바꿔 지역 여론도 안 좋다”고 귀띔했다.

조 총장이 추진해온 대학 정책이 일방적이란 문제 제기도 이어졌다. 정관 개정이 구성원 의견을 제대로 수렴하지 않고 급히 추진된 것을 비롯해 직원협의회 구성도 사실상 조 총장이 막았다는 것이다.

특히 내부 반대 의견이 상당함에도 영어공용화 방침을 세웠지만 사실상 ‘KAIST 따라하기’에 그치고 있다는 지적이다. 더욱이 입학자원의 질에서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터라 이번 KAIST 자살 사태 같은 문제가 우려된다고도 했다.

이에 대해 UNIST 측은 총장 초빙에 응모한 후보는 비공개 방침이란 입장만 되풀이했다.

UNIST는 총추위 산하 서류심사소위원회가 후보 2명에 대한 심사를 거쳐 이사회에 추천하며, 이사회는 최종 1명을 선정해 정부에 통보한다. 학내외 비판 여론을 뚫고 조 총장이 연임에 성공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봉구 기자 (paper81@unn.net) | 입력 : 11-04-15 오후 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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