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광대 한의학전문대학원 한약자원개발학과 박사과정에 재학 중인 정지연씨가 뇌졸중 분야에서 세계적인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학술지 ‘Stroke’(2011년 4월 호)에 주저자로 논문을 게재했다.
15일 원광대에 따르면 이번 연구에서 정씨는 원광대 한방병원에 입원한 중풍환자의 소변·혈액 샘플을 분석해 중풍환자 특유의 대사체 프로파일링에 성공했다. 이를 통해 정씨는 대사체학을 이용한 중풍 조기진단 가능성을 제시해 주목 받았다.
대사체학은 우리 몸에서 일어나는 수십만 가지 화학 반응의 최종 산물인 대사산물에 대한 상호 네트워크를 연구하는 분야다. 정씨는 대사체학을 이용해 중풍의 발병 원인을 생체시스템 관점에서 살피고, 간단히 채취할 수 있는 생체시료를 활용해 중풍의 조기진단 가능성을 제시했다.
원광대에서 한의학을 전공한 정씨는 현재 이호섭·강대길 교수의 지도 하에 고려대 기초과학연구소 황금숙 박사와 공동으로 대사체학을 이용한 질병진단 및 한약 치료에 대한 반응에 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