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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영문학 교수 ‘엄마를 부탁해’ 혹평
'김치냄새 나는 클리넥스 소설' 인종차별적 발언도

소설가 신경숙씨의 책 ‘엄마를 부탁해’ 영문판이 초판 발행 부수 10만부, 출간 직후 아마존닷컴 전체 순위 20위권 진입 등 돌풍을 일으키는 가운데 미국인 영문학 교수가 “김치냄새 나는 클리넥스 소설의 싸구려 위안”이라며 혹평해 논란이 일고 있다.

작품 자체에 대한 평가는 개인적인 견해지만 김치 냄새를 언급하며 한국인을 폄하하는 듯한 발언에 대해서는 인종차별이라는 비난이 거세다.

지난 5일 미국 공영라디오방송 'NPR'에서 서평가로 활동하는 모린 코리건 조지타운대학교 영문학 교수는 “한국인들에게 문학적 성향이 있다면 그것은 ‘눈물을 조장하는 여성동지들의 멜로드라마’로 설명 된다”며 ‘엄마를 부탁해’를 “그 중 여왕 격”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죄책감에 범벅이 된 도덕성에 대한 이야기가 왜 한국에서 그토록 센세이션을 일으켰는지, 크노프 같은 출판사가 이 책을 왜 들여왔는지 미스터리”라고 덧붙였다.

그녀는 “김치냄새 풍기는 ‘크리넥스 소설’의 싸구려 위안에 기대지 말라”는 등 한국인 비하 발언도 서슴지 않았다.

NPR 홈페이지에는 한인2·3세뿐만 아니라 미국인들조차 “인종차별적이고 오만하다” “한국의 전통적 가치에 대한 무시는 정말 모욕적이다” 등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윤수경 기자 (skyoon@unn.net) | 입력 : 11-04-15 오후 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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