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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대학 기부자산도 '부익부 빈익빈'
하버드대, 2위 예일대와 두배차…30위대와는 2백39억달러 차이보여
미국대학 기부자산 수익률은 평균 9.3%, 스탠퍼드대 자산 23% 증가
미국 대학 중 기부자산이 가장 많은 학교는 역시 하버드대였다.

미국 대학경영자협회(National Association of College ad University Business Officers·이하 NABUCO)가 미국 국립 재정 서비스 기관인 TIAA-CREF와 함께 미국 대학들의 지난 2005 회계연도 기부자산과 그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하버드대가 2백54억 7천3백72만1천 달러로 예일대(1백52억 2천4백90만 달러)와 스탠퍼드대(1백22억5백만달러)를 압도적인 차이로 제치며 1위에 올랐다.

하버드대는 지난 2004회계연도에도 2백21억 4천3백64만9천 달러로 다른 대학들에 비해 우위를 지킨 바 있다.

공립대 중 가장 많은 기부자산을 가지고 있는 것은 텍사스대 시스템으로 1백61억 1천99만7천 달러였으며 캘리포니아대 시스템은 52억 2천1백91만 6천 달러로 그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에서는 7백46개 대학들의 기부자산이 조사됐으며 이들 대학들의 기부자산의 크기와 그 수익률은 각 대학에 따라 크게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총 기부자산이 1억 달러 이하인 대학은 4백12개 대학으로 55.2%였으며 상위권 내에서도 5위를 차지한 프린스턴대와 6위인 매사추세츠공대(MIT) 도 44억9천4백6만4천 달러 차이가 났다.

기부자산 1위를 기록한 하버드대와 최하위를 기록한 조지아 퍼리머터 컬리지(44만달러)와의 차이는 무려 2백54억 달러가 넘었다. 또 30위에 오른 피츠버그대와 하버드대를 비교해도 2백39억4천3백83만7천 달러 차이로 기부 자산에서도 상위 대학에서도 큰 차이를 보여 미국대학 내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점차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 30위권 대학 중 가장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인 것은 스탠퍼드대. 지난 2004년 대비 2005년 기부자산이 23%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스탠퍼드대는 또 지난 11일 2005회계연도의 총 사용 예산이 2백60억 달러로 지난 2004년에 비해 6%가 증가했다고 밝힌 바 있다.

미국대학들의 지난 2005 회계연도 기부자산 수익률은 평균 9.3%로 조사됐으며 이 수익률은 미국대학들의 지출이나 인플레이션 비율을 충족할 수 있는 수치라고 NABUCO는 밝혔다.

매년 인플레이션 비율은 대략 3% 정도로 보통 매년 교육 관련 지출 비용은 총 기부자산의 5%, 기타 운영비용은 1%로 9.3%의 수익률을 보였다는 것은 인플레이션 비율을 감안하더라도 기부자산으로도 충분히 교육관련 지출이나 운영비용 지출을 감당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제임스 몰리 주니어 NACUBO 회장은 “기부자산의 투자를 통한 수입은 사립대나 공립대에 모두 아주 중요한 투자자원”이라며 고등교육기관에 있어서 기부자산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그는 “기부금은 대학들에 있어 정부 보조금, 등록금 수입과 함께 중요한 예산 자원 중 하나”라며 “기부금 수입은 점차 많은 대학들의 예산의 중요한 투자 요건이 되어가고 있으며 장래성 있는 미래에 반드시 필요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자료 공개에서 NACUBO는 각 대학별 수익률 관련 세부자료는 공개하지 않았으며 기부자산, 수익률에 대한 최종 자료는 내달 중순께 CD를 통해 배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출처:미국대학경영자협회(NABUCO)

최혜영 기자 (news@unn.net) | 입력 : 06-02-02 오전 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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