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 학생들이 십시일반 모은 헌혈증을 지역 주민을 위해 기증했다.

순천향대(총장 손풍삼)는 이 대학 황창순 교양교육원장이 18일 오전 아산시 보건소(소장 김태근)를 방문, 지역 주민을 위해 써달라며 헌혈증 500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날 전달한 헌혈증서는 2009년부터 170여명의 순천향대 재학생들이 봉사 활동을 대신해 십시일반 모은 것이다. 헌혈증 6장을 보탠 정이든(경찰행정학과 4)씨는 “지인이 교통사고가 크게 나서 헌혈증을 모으러 다닌 적이 있는데, 그 후부터 헌혈의 필요성을 느껴 꾸준히 헌혈에 동참해왔다”고 말했다.

아산보건소 김태근 소장은 “헌혈증을 모아준 학생과 대학의 적극적인 협조에 감사하다”며 “수혈이 필요한 이웃과 응급환자를 위해 잘 사용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