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가 19일 이화여대와 협상을 벌이던 미군 반환기지 땅값을 재감정하고 불필요한 시간을 끌지 않겠다고 밝혔다.
국방부 공보과 관계자는 “땅값에 대한 평가가 3~4년 전에 이뤄진 것이기 때문에 시차가 있어서 감정을 다시 하고 있다”며 “시간 경과가 있었던 만큼 합리적인 협상안을 만들고 (이화여대와의 협상에) 불필요하게 시간을 끌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땅값에 대한 국방부와 이화여대 간 견해차로 1년 넘게 제자리걸음이던 이화여대 파주캠퍼스 조성사업이 다시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애초 국방부는 반환 미군기지인 21만 9000㎡에 대한 땅값을 1750억 원으로 평가하고 그 이하로는 팔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한 반면 이대는 지난해 2월 감정평가를 시행한 뒤 652억 원 이상으로는 매입할 수 없다는 입장을 유지해 왔다.
국방부와 협의가 이뤄지면, 이화여대는 파주시 월롱면 21만9000㎡와 인접 국유지 7만㎡ 등 28만9000㎡에 파주캠퍼스를 조성하고 교육·연구 복합단지로 개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