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대(총장 유병진)가 19일부터 21일까지 13번에 걸쳐 ‘세족식’을 연다. 세족식은 2001년 시작돼 11년째 이어지고 있으며 존경과 사랑을 나타내는 기독교적 전통을 담고 있다.
3일간의 세족식 행사를 통해 유병진 총장을 비롯한 130여명의 교수가 한명씩 학생들의 발을 직접 씻겨주며 제자들에 대한 스승의 사랑을 전한다. 사제지간 사랑의 실천과 섬김의 정신을 나누는 교육적 의미를 지닌 행사로 명지대의 전통으로 자리 잡았다.
명지대 관계자는 “세족식은 스승에 대한 존경심을 잃어가는 요즘 교수들이 직접 모범을 보이고, 경쟁사회를 살아가는 제자들이 용기를 잃지 않길 바라는 사랑의 마음을 전하는 자리”라며 “모든 과정이 교수, 학생들의 자발적 참여로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올해 세족식에서는 강원도 화천에서 장애인, 소외계층의 공동체를 만들어 30년째 농사를 지으며 더불어 살고 있는 ‘시골교회’ 임락경 목사가 나눔과 섬김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매해 세족식 행사가 열릴 때마다 사회의 소외된 곳에서 묵묵히 봉사하는 이들을 초청해 사랑·진리·봉사의 기독교 정신을 되새긴다고 명지대 측은 설명했다.
사진 : 한국대학신문 자료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