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강의석씨 “군대 대신 감옥”
입대거부 “사회가 고민했으면...” 밝혀
‘공익근무요원소집 입영통지서’를 받고 입대를 거부한 혐의로 최근 기소됐던 서울대 법대 강의석씨가 “군대대신 감옥에 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강씨는 20일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군대에 안가면 감옥을 가야 하는 불이익을 매년 1000명이 감수하는 것이 우리 사회”라며 “이들을 감옥에 보내는 것이 과연 유일한 대안인가에 대해 사회가 고민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어머니에게 (감옥에) 갔다 온다고 하니 ‘이해한다’고 말씀하셨다”며 “학업을 계속할지는 차차 고민하려고 한다. 자신을 되돌아보는 계기로 삼고 좋은 인연도 만나겠다. 어떻게 살아갈지 계획도 세울 것”이라고 말했다. 강씨는 이와 관련, 법원이 어떤 결정을 내리더라도 항소할 뜻은 없다고 덧붙였다.
강씨는 지난 2004년 서울 대광고 재학 중 종교 교육을 위해 설립된 사학(미션스쿨)도 학생에게 종교의 자유를 보장해야 한다며 1인 시위를 벌이다 퇴학 당했다. 그는 모교와 서울시를 상대로 5000만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고 지난해 10월 일부 승소 판결을 받은 바 있다. 지난 2008년에는 양심에 따른 병역 거부를 주장하며 국군의 날 행사장에서 알몸 시위를 벌여 이목을 끌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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