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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인즈 총장 일단 ‘구사일생’
평의원회 “총장 문제 해결할 수 있다"
로버트 다인즈 캘리포니아대학 총장 유임이 확정됐다. 그러나 유임 결정에도 불구하고 과다 세금 낭비 논란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캘리포니아대학 평의원회는 지난 18일 다인즈 총장 유임을 결정했다. 평의원회의 이번 결정으로 다인즈 총장은 일단 자리를 지켜내는데 성공했다.

앞서 이달초 다인즈 총장은 일부 학장을 포함한 고위 보직자 임용과 관련, 과다 지출 시비로 사임 논쟁에 휘말렸다. 지난 2일 발표된 회계감사결과에서 다인즈 총장은 평의원회에 보고해야 하는 규정을 깨고 일부 교수들을 각 캠퍼스 학장으로 영입하면서 총장 권한을 남용한 사실이 적발돼 물의를 빚음에 따라 일부 상원의원들이 평의원회에 다인즈 총장 파면을 요구했다.

캘리포니아대학 평의원회는 17일과 18일 캘리포니아대학 샌프란시스코캠퍼스에서 회의를 열고, “다인즈 총장이 평의원회 동의 없이 국민의 세금으로 지출되는 연금 등 특혜를 신규 임용 고위보직자들에게 부여한 것은 잘못된 결정”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긴 토론을 통해 다인즈 총장이 이번 문제를 스스로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 평의원회는 그의 유임을 결정했다.

대신, 평의원회는 캘리포니아대학의 향후 개혁 과정에 좀 더 적극적으로 개입하기로 했다. 교내에 처우 위원회를 설치해 각 교직원의 처우나 연봉 문제를 투명하게 관리하고, 승인 사무소를 통해 대학 정책에 관련한 사항을 평의원회에 즉시 보고토록 하는 것이다.

하지만 아벨 말도네이도 주 상원의원은 평의원회의 이같은 결정에 즉각 반대의사를 표명했다. 그는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캘리포니아대학 평의원회가 다인즈 총장 지지를 결정, 다인즈 총장의 잘못된 행동에 분노했던 캘리포니아 납세자들과 학생들을 조롱했다”고 비난했다. 그는 “평의원회가 결국 다인즈 총장의 세금 낭비를 용인했다"며 평의원회의 이번 결정에 강한 실망감을 나타냈다.

최혜영 기자 (news@unn.net) | 입력 : 06-05-26 오후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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