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교대(총장 박남기)·목포대(총장 고석규)는 교육·연구·사회봉사 분야 상호 교류·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양교의 실질적 협약은 서면을 통해 지난 2월 28일 체결됐으며, 이달 20일엔 광주교대에서 실질적인 협정서 교환식이 진행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교는 △교직원 상호교류 △학생 교류 및 학점 상호 인정 △공동 연구 및 학술회의의 공동 개최 △도서관, 수련원 등 대학 시설물 상호 이용 △광주교대 목포부설초등학교와 목포대 용해캠퍼스 시설물 상호 이용 등에 관해 협력키로 했다.

협정서 교환 이후엔 박남기 총장, 고석규 총장을 비롯한 양교 관계자들이 광주교대 캠퍼스 내 ‘튤립 조성단지’를 둘러봤다.

이 단지는 지난해 4월 박남기 총장이 목포대에 방문, 캠퍼스에 심어진 튤립을 보고 호평한 것을 계기로 목포대에서 꽃을 기증해 만들어졌다. 협약 체결에 앞서 양교가 튤립을 매개로 각별한 관계를 형성한 셈이다.

고석규 총장은 “앞으로 양교가 국립대·교육대 교류의 롤모델을 정립해 나갈 수 있길 바란다”며 “특히 관련 학과·대학원과 연계한 학술교류협력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교육·연구·봉사 분야의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