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의 수도 프놈펜에 위치한 시아누크 라즈 불교대학의 교수 티앙 나리스는 최근 캄보디아의 정치적 발전사와 베트남과의 관계를 분석한 ‘정치 철학’이라는 책을 캄보디아 언어인 크메르어로 작성했다. 아직 출판되지 못한 이 책은 캄보디아가 직면한 정치적 문제점을 들춰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티앙 나리스 교수는 지난달 초고를 학생들에게 배포했으며 이것이 문제가 돼 지난달말 대학측으로부터 교수직을 박탈당했다. 훈센 캄보디아 수상이 뒤에서 조종했다는 얘기가 유력한 정설로 흘러나오고 있다.
AHRC에 따르면, 나리스 교수의 해임이 논란이 되자 힝 얀 부총장이 나리스 교수에게 직접 훈센 수상이 뒤에 있어 어쩔 수 없었다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나리스 교수는 지난달 27일 괴한으로부터 총격을 당하기도 했다.
결국 그는 지난 4일 허위사실유포 혐의로 기소돼 공판을 받았으며, 유죄가 판결될 경우 그는 징역(6개월에서 3년) 혹은 100만 리엘(한화 25만원)에서 1,000만 리엘(한화 약 250만원)에 이르는 벌금형이 예상되고 있다.
캄보디아는 교수나 학생들의 정치적 운동을 불허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