高大앞 막걸리촌 ‘캠퍼스타운’ 된다
서울시 “2016년까지 900명 주거공간 조성할 것”
고려대 앞 막걸리촌이 오는 2016년 말까지 ‘캠퍼스타운’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서울시(시장 오세훈)는 동대문구 제기동 제기5구역 재개발지역에 아파트 단지, 기숙사, 서점 등으로 구성된 캠퍼스타운을 조성한다고 21일 밝혔다.
사업 대상지는 노후 건물, 막걸리집 등이 몰려있는 일명 ‘막걸리촌’이다. 지난 6년간 지역주민과 고려대가 개발방식을 놓고 대립하다 최근 아파트, 기숙사 등이 혼합된 형태로 개발하는 것으로 합의를 이뤘다.
이에 따라 제기5구역엔 9~27층 높이의 아파트 10개동 831가구가 들어선다. 이 중 689가구는 일반분양, 142가구는 임대주택으로 공급된다.
또 일반분양 가구 중 30~47㎡ 크기의 46곳은 도시형 생활주택, 85㎡ 초과 47가구는 부분 임대아파트로 지어져 학생들의 주거 수요를 충족할 계획이다. 더불어 총 635명을 수용할 수 있는 6층짜리 기숙사도 지어진다.
서울시는 “기숙사, 도시형 생활주택, 부분 임대아파트 등을 통해 총 900여명의 학생에게 주거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라며 “캠퍼스타운 건립으로 아파트 위주의 무분별한 재개발로 발생한 하숙집, 주민 재정착률 감소 등의 문제가 해결되고 지역 상권도 활성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는 캠퍼스타운에 새로운 대학 문화가 꽃필 수 있도록 환경개선 작업도 벌일 예정이다. 이에 따라 고려대 정문 건너편엔 2552㎡ 규모의 근린광장이 만들어지고 광장 주변엔 서점, 상점, 학생전용 편의시설 등이 들어서게 된다. 또 고려대 뒤편엔 개운산, 정릉천으로 이어지는 녹지축이 조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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