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경대 동원장보고관 1층 로비 벽면에 걸린 대형 목조벽화가 방문객의 눈길을 사로 잡고 있어 화제다.
부경대는 (재)해상왕장보고기념사업회(이사장 김재철)가 최근 이 목조벽화를 기증했다고 밝혔다. 동북아시아 관문인 부산 시민과 부경대생들이 바다로 세계로 나아가 ‘제2의 장보고’로 성장할 것을 기원하며 부경대에 기증한 것이다.
이 목조벽화는 중국 공예미술대사 칭호를 받은 육광정(陸光正·67세) 씨가 1년여에 걸쳐 완성한 작품으로 가로 5m×세로 1.75m×두께 0.2m 규모로 작품명은 ‘위대한 바다의 빛나는 새벽의 노래’다.
피나무로 제작된 이 벽화는 새벽 파도를 헤치며 항해를 떠나는 무역선의 역동적인 모습을 입체적이고 정교한 조각품으로 표현했다. 이와 함께 바다를 무대로 나아가는 거침없는 도전정신과 힘찬 기상을 뿜고 있다.
육광정 작가의 대형 목조벽화 작품은 2008년 11월 전남 완도 소재 장보고기념관에 처음 설치된 이래 국내에서는 이번에 두 번째로 부경대에 설치됐다고 학교 측은 설명했다.
해상왕장보고기념사업회 관계자는 “이 작품의 제작과 설치에만 무려 1억5000만원 상당이 들었다”며 “중국 정부로부터 최고 영예인 ‘중국공예미술대사’ 칭호를 받은 대작가의 작품인 만큼 추정하기 어려울 정도로 높은 가치를 지니는 귀한 작품”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