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정부로부터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한 나사렛대 지현길(전산정보학·2)군의 포부다.
지군은 지난해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 컴퓨터 워드프로세서부문에서 세계 최연소(19세)로 금메달을 획득, 국위선양 공로로 훈장을 수여받았다.
선천성 2급 청각장애를 가진 지군은 2년 전 국가대표로 선발된 뒤 기능올림픽을 위해 1년여동안 노력을 기울여 왔다. 특히 나사렛대 입학 후 문현주 교수(전산정보학)와 사제가 되어 학교의 지원과 배려를 받아 6개월간 기능연마에 전념했다.
그 결과 2003년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에서 장애를 딛고 세계 최고의 자리에 올라서는 쾌거를 이뤘다. 누구보다 장애를 걱정하며 염려했던 부모님의 끊임없는 격려와 신뢰가 큰 힘이 됐다.
지군의 부지도교수로 이번에 노동부장관 표창을 받은 문 교수는 “현길이는 청각장애를 오히려 전화위복으로 삼아 남들보다 집중력이 뛰어나다”고 제자에 대한 자랑을 아끼지 않았다.
세계적 프로그래머를 꿈꾸는 지군은 많은 학생들이 학습에 의한 컴퓨터 활용 능력을 배워가고 있지만 혼자만의 공부와 노력을 통해 터득하는 컴퓨터의 매력을 많은 학생들과 함께 나누고 싶단다.
지군은 “지난 스승의 날에 교수님께 해 드린 게 없었는데 이번에 이런 큰 상을 받아 교수님의 은혜에 조금이나마 보답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순수한 미소를 지어보였다.